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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ㆍ대방역 소규모 단지 청약경쟁률 나란히 10:1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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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1 11:08:14   폰트크기 변경      

각각 16.5대 1ㆍ11.6대 1 달해
입지 매력에 1~2인 가구 수요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서울 마포구의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와 영등포구 소재 ‘대방역 여의도 더로드캐슬’ 모두 1순위 청약에서 10: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두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기타지역 건수 포함 각각 16.5대 1과 11.6대 1로 집계됐다. 앞서 8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두 단지는 각각 20대 1, 8.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1순위 청약에서 37가구를 모집한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에는 609건의 신청이 접수됐고 대방역 여의도 더로드캐슬은 25가구에 291건이 몰렸다. 앞서 8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두 단지는 각각 20대 1, 8.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이 같은 경쟁률은 ‘흥행 기준선’인 10대 1은 상회했지만, 1순위 청약 1865가구에 7만 명이 몰려 평균 631.6대 1을 찍은 송파구 ‘잠실 르엘’의 열기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기는 하다. 잠실르엘 아파트 청약에서는 올해 첫 수도권 만점통장이 등장한 가운데, 최저 당첨가점이 70점에 달하기도 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아파트 브랜드 네임밸류, 작은 규모인 모집 세대수, 소형으로 분류되는 전용면적, 그리고 주변 시세와 차이가 적은 분양가 등의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이 정도 경쟁률로 마무리됐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입지는 괜찮은 곳들이며, 특히 청약 점수가 비교적 낮은 1~2인 가구에 좋은 단지들이라고 본다”고도 덧붙였다. 주요 대단지에 비해 환금성과 시세 상승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위치에 주목한 실수요자에게는 매력적이었을 것이라는 취지다.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의 경우 전용면적 32~52㎡로 구성됐으며 원룸 혹은 투룸 구조로, 전용면적 52㎡ 분양가는 9억9000만원대다. 대방역 여의도 더로드캐슬은 전 가구가 투룸 구조이며 전용면적 27㎡ 분양가는 5억원대로 형성됐다. 두 단지는 모두 도보 5~10분 내의 역세권으로 알려졌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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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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