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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 미래형 시니어 복합타운 민간투자사업 조감도/사진=한국인프라컨설팅 제공 |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한국인프라컨설팅(대표 이소정) 컨소시엄이 제안한 ‘개화산 미래형 시니어 복합타운 민간투자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프라컨설팅 컨소시엄은 지난 8월 말 서울 강서구 개화산역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에 ‘미래형 시니어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민자사업 제안서를 서울시에 최초 제출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공모형 민간투자사업(민관동행사업)’의 첫 시범 대상지 중 하나다.
한국인프라컨설팅 컨소시엄이 제안한 복합타운은 단순한 실버타운이 아닌 능동적인 도시형 시니어(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주거, 돌봄, 일자리, 커뮤니티 기능을 통합한 타운으로 계획됐다. 총사업비는 약 1200억원이다.
컨소시엄에는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케어닥, 케어오퍼레이션, 키파스앤힙, 로우카본, HDC랩스 등 시니어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도 참여해 실질적인 운영 전략과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복합타운은 친환경 건축 및 탄소제로 건물(ZEB)로 계획됐으며 한국전력 자회사인 켑코이에스(KEPCO ES)가 친환경 에너지 설계 및 건축을 총괄한다.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도 복합타운의 설계를 맡는다.
서울시는 이달 중 전문기관에 미래형 시니어 복합타운 민자사업 제안서 검토를 의뢰하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국인프라컨설팅 관계자는 “이 사업은 민자로 추진되는 최초의 시니어 복합타운 조성사업으로, 예산 없이 민간의 창의성과 재원을 활용해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사업 모델”이라며 “중산층 시니어가 감당 가능한 수준의 임대료, 자립형 주거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연계를 동시에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프라컨설팅은 도시개발, 민간투자사업, 복합인프라 기획 및 실행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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