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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ㆍ중계ㆍ하계 재건축 마스터플랜 수립…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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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1 14:14:44   폰트크기 변경      
주택공급(7.6만→10.3만세대) 확대

상계동 일대 재건축 종합 구상도.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 강북권 대개조에 탄력이 붙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청사진에 맞춰 주거공간 혁신 기반이 마련됐고, 창동차량기지 일대 전략적 개발방안도 수립됐다.

시는 제15차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난해 6월 열람공고에 들어간 ‘상계(1ㆍ2단계), 중계, 중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 계획(안)에는 서울 동북권의 중심도시로서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 등 공간적 여건 변화와 사회ㆍ경제환경 변화를 고려한 노후 주거지의 기본적인 개발 방향과 가이드라인을 담았다. 지구단위계획 대로 재건축이 추진되면 현재 7만6000세대로 구성된 상계(1ㆍ2단계),중계,중계2 지구는 10만3000세대의 동북권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상계ㆍ중계ㆍ하계동 일대는 1980년대 ‘주택 200만 가구 공급’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택지개발사업지로, 오랜 기간 주거 중심의 도시 기능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조성 후 30~40년이 경과함에 따라 단지 노후화가 진행되고, 인구 구조 변화ㆍ생활양식 다양화에 따른 새로운 주거 수요 증가로 자족도시로의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지난 2023년 4월 상계ㆍ중계ㆍ하계동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시작했다.

시는 용도지역 상향을 통한 역세권 중심의 복합개발로 사업성을 높이고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복합정비’ 개념을 도입했다. 복합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고, 일자리ㆍ주거ㆍ문화가 어우러진 고밀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중랑천과 수락ㆍ불암산을 연결하는 보행ㆍ녹지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생활ㆍ문화 중심의 보행일상도시 실현을 위해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키움센터, 체육시설, 개방형 커뮤니티시설 등 생활서비스시설을 도보 10분(반경 500m)마다 계획했다.

수변으로 열린 경관을 창출하고 특화 디자인을 도입해 중랑천과 조화로운 경관 형성을 유도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150m, 복합정비구역은 180m 수준으로 높이를 설정했다. 시는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과 중랑천, 수락산, 불암산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르면 11월 재열람공고 이후 연내 지구단위계획 최종 결정(변경) 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재건축 시기에 접어든 노원구 상계ㆍ중계ㆍ중계2 택지개발지구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고 서울형 양육 친화단지를 조성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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