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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AI 풀스택으로 기업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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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1 16:47:18   폰트크기 변경      
이준희 대표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도 긍정 검토”

/사진:삼성SDS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SDS가 ‘AI 풀스택(Full-stack)’ 역량을 앞세워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동시에 정부가 재추진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참여에도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삼성SDS는 11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고객 초청 행사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를 열고, AI 에이전트 기반 기업 혁신 전략과 인프라ㆍ컨설팅ㆍ플랫폼ㆍ솔루션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가 기업 비즈니스 전반에 폭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AI 어시스턴트를 넘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장 항공편 예약처럼 단 한 번의 요청으로 개인 일정ㆍ선호도ㆍ과거 이용 내역을 분석해 최적의 항공편을 찾아 예약까지 완료하는 사례를 들어, “AI 에이전트가 업무 현장에 도입되면 기업은 효율성과 속도에서 전례 없는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AIㆍ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처리 역량 △보안 역량 △컨설팅 및 구축 경험 등 전문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전반의 변화를 요구하는 여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IT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삼성SDS가 기업 혁신을 위한 AI 풀스택을 제공하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AI 풀스택은 AI 기술을 구현ㆍ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구성요소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개념이다.

삼성SDS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다양한 언어모델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협업 솔루션에 적용된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 등을 통해 풀스택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패브릭스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A2A(Agent-to-Agent) 기술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지원한다.

키노트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정부가 재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오늘 아침 공모 지침서를 받았다”며 “삼성SDS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8년까지 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5만장 이상으로 확대하는 대형 AI 인프라를 민·관 협력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앞서 발표했다.

이 대표는 “특히 엠로를 주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밀유지계약(NDA)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엠로는 국내 1위 AI 기반 공급망관리(SRM)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삼성SDS 자회사다.

다만 자체 AI 모델 개발에는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현재 멀티 거대언어모델(LLM)을 지향하고 있다”며 “수많은 LLM 중에서 상황과 고객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삼성SDS의 전략이자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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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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