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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韓 공공 클라우드시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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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1 16:47:05   폰트크기 변경      
“정부 AI 전환 협력” 선언…64억달러 투자 바탕 공공부문 진출 본격화  

제프 크라츠 AWS 글로벌 공공ㆍ비영리ㆍ국제사업 부사장이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AWS 퍼블릭 섹터 데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 AWS 제공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공공 클라우드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며 정부의 AI 전환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제프 크라츠 AWS 공공부문·비영리·국제 산업 영업 담당 부사장은 11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AWS 퍼블릭 섹터 데이’에서 “AI와 클라우드의 혁신이 시민 문제 해결에 달려 있다”며 “한국 정부의 AI 전환에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AWS가 공공 부문 확장을 선언한 것이다.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AI 국가전략 추진에 맞춰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노리는 전략이다. AWS는 지난 6월 8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에서 삼성SDSㆍNHN클라우드ㆍKT클라우드의 K-연합군을 제치고 계약을 따냈다.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 획득 후 약 한 달만이다.

크라츠 부사장은 싱가포르의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 미국의 신뢰할 수 있는 여행자 프로그램 등 공공부문에 AI가 도입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공공시장 진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 AI 기업과의 협력 성과를 적극 어필했다. 크라츠 부사장은 “업스테이지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WS 트레이니움, AWS 인퍼런시아 등 AWS 머신러닝 인프라로 대형언어모델(LLM) 솔라와 문서 처리 솔루션의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며 “업스테이지는 한국 공공 분야를 포함한 금융, 의료, 법률, 교육, 정부 부문 수백개 조직에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어 맥락 이해에 최적화된 대화형 AI를 제공하는 뤼튼, 아마존 EKS를 도입해 추론 인프라를 안정화한 에어스메디컬 등도 성공사례로 제시됐다.

크라츠 부사장은 “2016년 이후 한국에 64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며 “AWS는 가장 오래된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모델 혁신과 보안에 힘쓰고 한국의 AI 전환에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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