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0일 포스코이앤씨가 개최한 ‘안전실천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무재해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
전 건설현장 공사 재개 시점에 맞춰 ‘안전 실천 결의대회’ 개최
8월 5일 ‘안전 비상 경영체계 D-150일’ 가동…인력ㆍ기술ㆍ투자 등 노력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전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 근절을 선언했다.
11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상남도 김해 신문지구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력 확충, 안전기술 강화, 투자 확대 등 전방위적인 노력과 전 현장점검, 특별교육, 간담회 등 안전활동 등을 실행력으로 연결해 무재해 실현 의지를 다시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송치영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노경협의회 대표, 노동조합 노조위원장, 현장PM(소장), 협력사 대표 등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안전실천결의문을 통해 안전이 회사 경쟁력의 초석임을 인지하고, ‘다 함께 행동하는 안전’을 원칙으로 무재해를 실현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송치영 사장은 각 본부에 무재해기를 직접 수여하며 “지난 40여일 동안 묵묵히 함께해 준 임직원과 협력사에 감사드린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 실행을 강화해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사 진덕건설의 이상해 대표는 “어떤 성과도 안전보다 앞설 수 없다. 작업중지권 보장과 10대 안전 철칙 준수로 무재해 현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달 5일 ‘안전 비상 경영체계 D-150일’ 가동해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
모든 현장PM은 매일 작업에 앞서 직접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일터를 확보하고 있다. 모든 근로자에게 작업중지권을 보장해 ‘위험하면 작업은 없다’라는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전 임원 정기적 현장 안전점검 실시 ▲일평균 200명 본사직원 현장 안전관리 파견 ▲안전보조원 100명 추가 배치 ▲AI·IoT 기반 지능형 CCTV, 지게차 전방 모니터링 장비 도입 ▲이동식 CCTV 2배 이상 확충해 총 533대 운영 등 인력·기술·투자가 결합된 노력을 통해 안전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송치영 사장은 안전교육, 현장PM 토론회, 소통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위기 극복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4일 중지됐던 전국 103개 현장은 9월 11일 방배 신동아 재건축 현장, 대전 도마변동 3구역 재개발현장 등의 안전 점검을 끝으로 모든 현장이 정상 가동된다.
정석한 기자 jobiz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