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호윤 기자] 동성제약의 경영권 분쟁을 분수령인 임시주주총회가 현장 혼란 등으로 인해 예정시간보다 연기되고 있다.
12일 동성제약은 서울 서초구 오클라우드호텔에서 오전 10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예정이었으나 주총 1시간 전부터 주주총회장을 진입하려는 주주들과 이를 막는 경찰 및 보안직원들도 인헤 혼란을 빚으며 주총 시간이 1시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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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초구 오클라우드호텔에서 개최되는 동성제약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경찰 및 보안직원들이 진입을 막고 있다. / 사진: 김호윤 기자. |
지속해서 보안직원들이 임시주총장 진입을 막자 일부 주주는 “주주가 못 들어가는 주주주총회가 어디 있느냐”고 고함을 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며 일부 주주는 넘어지기도 하며 소동이 일어났다.
한편 이번 임시 주총은 삼촌과 조카 간 갈등에서 비롯된 경영권 분쟁으로 소집됐다.
이날 주주총의 주요 안건으로는 △정관 변경 △이사 선임·해임 △감사 선임·해임 등이 상정됐다. 핵심은 현행 3명인 이사회를 11명으로 확대하는 안건과 나원균 대표, 원용민 이사, 남궁광 사외이사 등 현 경영진 해임안이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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