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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금융 제공. |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iM뱅크 행장이 연말을 끝으로 은행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12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 행장은 이날 경북 주재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그룹 회장과 은행장을 함께 맡아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자리 잡도록 해왔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됐다”며 “전임자들처럼 은행장직은 내려놓기로 했다. 이미 지주와 은행 이사회에 퇴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기인 올해 말까지 은행장 업무를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그룹 회장 역할에 전념할 것”이라며 “앞으로 3개월 동안 그룹의 ‘자회사 CEO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차기 행장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 행장은 iM금융은 업계 최고 수준의 투명한 지배구조와 승계 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후임 행장도 최적의 인물이 선임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후임 행장 인선 절차를 진행한다. HIPO(우수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인재풀을 검증한 뒤 새 은행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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