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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구금 사태 임직원ㆍ협력사 전원에 적폭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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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2 17:44:07   폰트크기 변경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 연합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미국 당국의 단속 사태로 귀국한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들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이 전면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종료 시점까지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귀국 후 4주 내 권역별 의료검진기관을 통한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정밀검진이 필요할 경우 검사 비용도 추가로 지원한다.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전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구금되셨던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귀환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 관계자들이 노력해주셔서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이례적 조속한 석방, 그리고 재입국시에도 불이익 없도록 세심하게 논의해주시고 결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귀국하신 분들이 안정적인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현지 공사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사장은 “공장이 여러 개 있는 만큼 언론에 보도된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며,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미국 내 인력 운용 방안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제기된 의견과 회사가 고민하는 내용을 접목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현대차와도 긴밀히 소통해 비자 문제 등 현안을 함께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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