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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3사,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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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4 16:27:29   폰트크기 변경      

신세계백화점 매장에서 모델이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긴 연휴로 양호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보인 백화점들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ㆍ롯데ㆍ현대백화점은 이번주부터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3사 모두 이색 선물세트로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공략한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추석선물 특판 매장을 연다.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긴 데다 예년보다 늦어 미리 선물을 준비하려는 수요 덕분에 사전예약이 호조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추석 대비 80% 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판매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5-스타(5-STAR) 선물세트를 강화한다. 5-STAR는 신세계백화점이 산지 발굴부터 가공까지 책임지는 대표 브랜드다. 2004년 출시 이후부터 완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는 10년 이상 자란 자연산 전복만 모은 ‘명품 자연산 왕전복 세트’를 처음 공개한다. 

유통사 중 유일한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는 이번 추석에 물량을 20% 이상 늘렸다. 사전예약 때 전체 한우 매출에서 구이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추석보다 10% 이상 증가한 만큼 특수부위가 포함된 구이용 세트를 기존보다 30%가량 늘렸다.

과일은 오동나무를 활용한 ‘컨시어지 과일 기프트’와 과일바구니를 활용한 ‘컨시어지 바구니 스페셜’을 처음 선보인다. 수산은 바이어가 미리 계약해 물량을 10%가량 늘렸다.

또 ‘하우스 오브 신세계’ 선물세트에서는 ‘윤해운대갈비’, ‘김수사’, ‘자주한상’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모델이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이달 15일부터 내달 4일까지 본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도 프리미엄 라인인 ‘엘프르미에(L Premier)’ 선물세트의 품질을 높였다. 암소한우 물량을 10% 늘렸고, 30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는 1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과일은 선별 기준 당도를 기존보다 1~2브릭스 높이고, 대과만 골랐다. 수산은 급속 냉결로 신선도를 지킨 상품을 선보인다. 벨루가 품종 ‘임페리얼 캐비아’는 5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국내 육종 농가 중 유일하게 유기농 인증을 받은 해남 농가와 협업한 ‘우수혈통한우 로얄’과 상위 1% 국내산 자연송이 재배지에서 확보한 ‘선별 자연송이’도 선보인다. DMZ에서 수확한 ‘러시멜로 멜론 기프트’와 550년 전통의 ‘죽방렴 명품 멸치’도 새로 준비했다.

주류 기획 세트도 있다. 1억원 상당의‘더 글렌리벳 55년 이터널 컬렉션’ 싱글 몰트 위스키는 단 1병 준비됐다.

글로벌 세트도 마련했다. 인도 국빈 방문 때 선물하는 티 브랜드 압끼빠산드 세트는 1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독일 마이스터가 전통 방식으로 만든 소시지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부터 명절 우량 고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롯데 기프트 클럽’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매장에서 모델이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친환경 상품을 강화한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본판매를 한다.

한우는 유기축산 실천 농가로 인정받은 해남 만희농장과 현우농장의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매(梅)’ 등을 준비했다. 전국 8곳의 우수산지 한우만 엄선한 선물세트도 있다.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300만원 상당의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No.9)’도 만날 수 있다.

과일은 신품종을 혼합해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공략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개발한 ‘이지플 사과’와 멜론ㆍ참외를 교잡한 신품종 ‘금향멜론’이 포함된 ‘과일의 정점 매’가 있다.

유기농ㆍ무농약ㆍ저탄소 인증 과일만 선별한 ‘산들내음 명품 혼합과일 매’와 당도 기준을 1~2브릭스 더 높인 ‘H-스위트(SWEET) 사과ㆍ배ㆍ샤인머스켓 세트’도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부터는 모든 과일 세트 포장을 100% 종이 소재로 제공한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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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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