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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공간 작업자용 ‘맞춤형 안전조끼’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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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4 11:20:36   폰트크기 변경      
필수장비용 맞춤형 주머니 부착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가 맨홀 등 지하공간 작업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맞춤형 안전조끼’를 제작해 공공 공사장을 중심으로 나눠준다.

밀폐공간 작업에 필요한 필수장비를 넣을 수 있는 맞춤형 주머니가 부착돼 작업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작업자의 안전은 한층 보호될 전망이다.


서울형 안전조끼를 착용한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시는 ‘서울형 안전조끼’를 전체 자치구 공공 공사장에 배부해 이번 주말부터는 작업자들이 새 안전조끼를 착용하고 작업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하공간은 작업 특성상 다양하고 많은 장비를 부착ㆍ지참하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작업용 조끼에는 보관공간(주머니)이 부족하거나, 장비와 규격이 맞지 않아 벨트 등에 임시 부착하는 등의 안전상 문제가 있었다.

반면 새 안전조끼는 가스농도측정기ㆍ바디캠ㆍ무전기ㆍ구명밧줄 등 지하 작업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넣거나 부착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올인원’, 통합형 보호장비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제작 전 자치구 감독 공무원과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각 주머니에 장비명을 표기하는 등 실용성도 높였다.

시는 새 안전조끼 보급을 통해 지하공간에서 작업할 때 질식이나 익사 등 예기치 못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안전조끼는 우선 이번 달 안에 시ㆍ자치구 지하시설 작업부서에 1차 분량이 배부되며, 내년에 2차 분량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민간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찾을 예정이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형 안전조끼는 단순한 작업복이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는 현장 맞춤ㆍ통합형 보호장비”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작업자의 안전을 꼼꼼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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