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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대위원 9명 구성…부위원장에 엄규숙ㆍ서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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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4 15:41:19   폰트크기 변경      
조국 비대위원장, 여성 과반 비대위 구성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조국혁신당은 14일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과 서왕진 원내대표를 비대위 부위원장에 임명했고, 성 비위 사건 수습이 비대위의 핵심 과제임을 감안해 여성 위원을 과반으로 구성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비대위 구성안을 공개했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에 조 위원장을 선출하고, 조 위원장에 위원회 구성을 일임한 바 있다.

엄 부위원장은 경희사이버대 부총장과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낸 여성정책 전문가다. 당 원내대표인 서 부위원장은 비대위와 의원단 간 가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으로는 김호범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윤솔지 감독(세월호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 등 제작), 정한솔 사회적협동조합 지식과세상 사무처장 등을 지명했다. 또한 혁신당은 부장 이하 여성 당직자 중 한 명을 내부 선출 절차를 거쳐 뽑을 계획이다.

혁신당은 “성 비위 사건 등으로 인한 갈등이 현 상황의 주요한 원인이 된 점을 감안해 여성계에서 활동해 온 인사들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하고, 비대위원 과반(5명)이 여성으로 구성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비대위 구성 의미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조국 비대위’는 앞으로 성 비위 사건에 따른 내홍을 수습하고 당을 정상화하는 중책을 맡는다. 조 비대위원장은 취임 직후 성 비위ㆍ직장 내 괴롭힘 사건 처리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강미정 전 대변인에게 재입당을 권하고, 당내에는 2차 가해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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