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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295억원 경제효과…“도시 자산으로 인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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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5 17:27:26   폰트크기 변경      

서철현 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 “단순 불꽃놀이 넘어 문화ㆍ사회ㆍ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외 관광객 유치 잠재력 커”

서울세계불꽃축제 전경 / 한화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오는 27일, 서울의 밤하늘이 거대한 불꽃의 무대로 다시 한번 빛날 예정이다.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에게 기쁨과 설렘을 선사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이하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철현 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 / 한화 제공
서철현 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2023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약 295억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를 발생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서 이사장은 “여의도 한강공원뿐만 아니라 마포구ㆍ용산구ㆍ동작구 등 인근 지역으로 인파가 몰리며 숙박ㆍ교통ㆍ식음료 업종 매출이 크게 늘어난다”며 “카페ㆍ편의점ㆍ배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수요까지 함께 증가하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임시 인력 고용 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말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찾아온다.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꾸준히 늘면서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이사장은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반드시 보고 싶은 여행 코스가 된다”며 “세계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몬트리올 국제불꽃축제, 일본 오마가리 불꽃축제, 호주 시드니 하버브릿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 올해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DIFF 2025’에서는 불꽃쇼를 보기 위해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 행사 기간 중 현지 숙박객이 9만8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했다. 불꽃축제가 도시 관광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서울세계불꽃축제 전경 / 한화 제공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여년 동안 이어온 노하우가 쌓이며 안전 관리와 환경 문제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서 이사장은 “안전과 환경 문제가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알리면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축제로서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이사장은 “서울시와 공공기관, 관광업계가 협력해 불꽃축제 관람을 포함한 여행 패키지를 적극 기획ㆍ홍보한다면 해외 관광객 유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나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를 통해 ‘이 축제가 우리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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