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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고모령가요제, 전국 754명 경쟁 속에 별빛 무대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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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5 16:59:43   폰트크기 변경      

13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 ‘2025 고모령가요제’ 본선 무대에서 수상자들이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성구 제공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대구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문화원이 주관한 ‘2025 고모령가요제’가 13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시민들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올해 대회는 전국에서 754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12명이 저마다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열창으로 무대를 수놓았다.

이날 현장은 단순한 경연장이 아니라 음악 축제의 장이었다. 본선 참가자들의 무대 뒤로는 인기가수 김용임, 배금성, 방주연이 초청가수로 등장해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박수치고 호응하는 모습은 ‘가요제의 진짜 주인공은 관객’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대상은 ‘소금꽃’을 부른 김성호 씨가 차지해 상금 5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상은 ‘사랑이 이런 거라면’을 부른 방미남 씨, 우수상은 ‘인생’을 부른 신우혁 씨가 수상했으며, 장려상과 인기상도 수상자들의 다채로운 무대와 함께 골고루 돌아갔다. 총상금은 1200만 원 규모였다.

김대권 구청장은 “고모령가요제는 이미 전국적인 가요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이 무대에서 발굴된 가수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가수들의 등용문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반용석 수성문화원장도 “앞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이 주목하는 음악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모령가요제는 단순한 노래 경연을 넘어, 무명 가수에게는 기회의 무대, 시민에게는 축제의 무대가 되고 있다. 매년 가을, 수성구 하늘을 수놓는 노랫소리가 또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민향심 기자 grass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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