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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순 군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홍성군의회 제공 |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홍성군의회가 15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윤일순 군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봉사활동이 제도적으로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윤일순 군의원은 5분발언에서 참혹한 피해 현장에서 군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어준 것은 바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었다며 흙탕물 속에서 집기를 옮기고 농가를 정리하며 위로를 건네주신 여러분 덕분에 홍성군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군의원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규모는 204억원, 복구 금액은 515억원에 달했다. 복구 과정에는 2,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서울·부산·제주 등 전국 77개 기관·단체·학교에서 성금과 구호물품을 보내왔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봉사회는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고, 홍성 산림재해 스피드봉사대는 토사와 위험 수목을 정리해 2차 피해를 예방했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는 구호물품을 신속히 전달하며 피해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윤 의원은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봉사자들과 지역 교회, 사회단체, 타 지자체 봉사단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용록 군수를 비롯한 938명의 공무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군민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윤 군의원은 특별재난지역 봉사는 법정 기부금으로 인정돼 세액공제가 가능하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확인서 발급 절차를 신속히 안내하고 행정적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일순 군의원은 “작은 촛불 하나가 어둠을 밝히듯, 작은 손길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이 바로 홍성의 희망이었다.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제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성=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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