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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외기업 투자의지 꺾지 않아…미국인 훈련시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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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5 17:39:07   폰트크기 변경      
“머지 않아 그들보다 잘 할 것”…강성 지지층 ‘달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집단 구금사태의 후폭풍이 끝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는 그들을 환영한다. 우리는 그들의 직원을 환영한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다른 나라나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겁먹게 하거나 의욕을 꺾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한국인 집단 구금사태에 대한 논란을 가라앉히고 자금ㆍ인력 투자 유치 의지를 재확인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해외 기업들이 메모리 칩, 반도체, 컴퓨터, 선박, 열차 등 ‘복잡한’ 기계 등을 만들기 위해 미국에 올 경우 “그들이 자국의 전문인력을 일정 기간 데려와 점차 철수해 자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미국인들을 훈련시켜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다만 이 발언은 외국 기술인력 유치는 미국 국민에게 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것으로, 이후 자국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성 지지층 달래기’에도 나섰다는 분석이다.

트럼프는 이어 “우리가 이것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과거에 잘했지만 지금은 다시 배워야 하는 제품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애초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구금 사태에서) 국민들의 인권 침해나 혹은 불편사항 등이 없었는지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볼 예정”이라며 “해당 기업과 함께 이런 인권 침해 여부 등과 관련해 조금 더 면밀히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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