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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자원개발부 연구행정구역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제공 |
금호건설은 지분율 60%(약 3607억원)를 가지고 주관사로 참여했다.
축산자원개발부는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의 소속 부서로 현재 충남 천안시에 위치해 젖소ㆍ돼지 등 주요 가축의 개량과 씨가축 선발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또 풀 사료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 향상 연구를 통해 국가 차원의 축산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축산자원개발부를 청정한 연구 기반을 갖춘 전남 함평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새롭게 조성될 연구단지는 넓은 부지와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통해 가축 자원의 안정적인 보전은 물론, 장기적인 연구 인프라 강화까지 가능하다.
대지면적이 588만9090㎡에 달해 여의도의 약 2배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연구단지다.
단지는 △사육시설(우사구역ㆍ특수사구역ㆍ돈사구역) △지원시설(중기실구역ㆍ감시사구역ㆍ시험포장ㆍ온실구역ㆍ기타구역) △연구시설(연구행정구역) 등 총 8개 구역, 103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건축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공사는 2026년 2월 일부 구간에 대한 우선시공을 시작해 202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금호건설은 산악지형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와 연구ㆍ관리ㆍ생산을 통합하는 복합 연구단지 구현을 제안했다. 연구시설에는 무정전 전력 설비와 친환경 설비를 적용해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마련하고, 사육시설은 내구성이 강화된 구조 설계를 통해 장기간 안정적 운영을 보장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은 국가 축산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대규모 연구 인프라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구현해 함평군이 미래 축산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HK이노엔 판교연구소’와 같은 연구시설 특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행하며 연구 인프라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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