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폐기물 재활용 연구 확장
‘써모큐어’ 제로 에너지화 나서
글로벌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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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우 파이네코 대표가 <대한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안윤수기자 ays77@ |
[대한경제=서용원 기자]“써모큐어는 시작이죠. 건설산업의 친환경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박준우 파이네코 대표는 최근 경기 성남시 국토교통창업지원센터 사무실에서 진행한 〈대한경제〉와 인터뷰에서 “써모큐어 개발에 그치지 않고, 건설업계 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로 파이네코는 최근 건설 폐기물 재활용과 에너지 전환 분야까지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폐콘크리트 순환골재 안정화 기술’이다. 건설 폐기물을 파쇄해 얻은 순환골재는 표면에 오래된 시멘트 수화물이 붙어 있다보니 강도와 내구성이 문제가 됐다.
파이네코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열분해 공정을 통해 시멘트 결합을 빠르게 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래된 시멘트 수화물을 효과적으로 제거, 고품질의 순환골재를 얻는 것이 목표다. 천연골재 공급이 줄고 품질 확보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건설업계가 주목할 만한 대안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롯데건설과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현재는 국가 R&D 과제로 선정돼 고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써모큐어의 제로 에너지화도 추진 중이다. 전력 인프라가 없는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탑재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태양열만으로 구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완전’ 친환경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행보는 이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파이네코는 2022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이어달리기 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창업진흥원의 예비창업ㆍ초기창업 패키지, 프리팁스 등에 잇따라 선정됐다. 2022년 건국대 창업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코오롱글로벌 건설 신기술 공모전 우수상, 올해 6월에는 안전보건공단 안전 신기술 공모전 최우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박준우 대표는 “발열양생 기술과 순환골재 안정화 기술을 넘어, 콘크리트 전 생애주기에서 탄소저감과 자원순환을 아우르는 설루션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건설업계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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