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개발 인센티브 적용ㆍ고도제한 완화 등 사업성 확보
한화 건설부문 프리미엄 브랜드 포레나(FORENA) 적용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2228세대 2027년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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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17일 서울 양천구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한화 건설부문, 호반건설과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성호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본부장,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 조형식 호반건설 도시정비사업팀장. / 사진제공: LH |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서울 양천구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한화 건설부문ㆍ호반건설과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LH가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 사업 중 6번째 협약 사례로, 건설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공공재개발사업에 대형 건설사의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월7동2구역은 지난 2021년 후보지 선정 이후 △정비구역 지정(2024년 3월) △사업시행자 지정(2024년 6월) △시공자 선정(2025년 5월)을 거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그간 해당 구역은 김포공항 인근의 고도제한 등으로 인해 민간 정비사업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지역이지만, LH가 주민대표회의 및 한국공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한 끝에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등 사업성을 개선했다. LH는 추후 이 같은 공공재개발 사업을 통해 서울 도심지에서 약 2만8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신월7동2구역은 고도제한, 상업시설 밀집, 건설경기 침체라는 삼중고 속에서 공공이 앞장서고 민간과 주민이 함께한 끝에 정상궤도에 오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LH는 정비사업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을 선도하고,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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