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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 영리더상’에 정다정 소령ㆍ김병훈 APR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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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7 17:00:32   폰트크기 변경      
포니정재단, 제6회 시상식

상금 5000만원ㆍ상패 수여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오른쪽)과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전 현대산업개발) 부인 박영자 여사(왼쪽 두 번째)가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제6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자인 정다정 대한민국 공군 소령(오른쪽 두 번째)과 김병훈 에이피알(APR)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니정재단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포니정재단은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6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이 자리에서 정다정 대한민국 공군 소령과 김병훈 에이피알(APR) 대표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인 정 소령과 김 대표 가족을 비롯해 정몽규 재단 이사장과 재단 이사진,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부인 박영자 여사 등이 참석했다.

정 소령은 현재까지 약 1400시간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다. 2019년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에 우리나라 여군 최초로 시험비행 조종사 최종 8인으로 선발돼, 내년 실전 배치가 예정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의 비행 안정성과 성능 평가 임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정 소령은 이번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 개발 중인 다른 전투기와 항공기에도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우리나라 국방ㆍ항공우주 분야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소령은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보전하고자 국토방위에 앞장서는 동료들을 대신해 이 상을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첫 여성 개발시험비행 조종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2014년 APR을 창업해 불과 10년 만에 화장품업계 시가총액 1위로 일궈낸 K-뷰티 신흥 강자다. 설립 10년 내 스타트업 가운데 최초로 유가증권 시장에 직상장하며, 매출 신장과 주주 가치 제고 지속으로 자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미국과 일본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유럽 등 신흥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회사를 창업했을 때 마음 속에 품었던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과 함께 멈추지 않는 성장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됐다. 현대자동차 설립자 ‘포니(PONY)정’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만 40세 이하 혁신가 2명을 선정해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정 이사장은 “정 명예회장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나라 최초 고유모델 자동차 포니를 세상에 선보였던 것처럼, 도전 정신으로 치열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정 소령과 김 대표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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