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SK에코플랜트 임직원들이 자원순환과 나눔을 결합한 ‘착한 순환’ 캠페인을 통해 2만점이 넘는 물품을 기부하며 장애인 자립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와 함께 자원순환 기부 프로그램 ‘CE100’과 연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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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열린 사내 자원순환 기부프로그램 연계 바자회에서 SK에코플랜트 구성원들이 물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
CE100은 순환경제를 실현하자는 목표를 담은 SK에코플랜트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이 의류, 잡화, 도서, 소형가전 등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면, 굿윌스토어를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에 활용되는 방식이다.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캠페인을 통해 올해 8월까지 누적 기부된 물품은 총 2만1029건에 이른다. 이날 열린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역시 전액 장애인 고용 창출 및 임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매월 셋째 주, 본사 로비에 대형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수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현장에서도 택배를 이용하는 등 유연한 방식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단순한 물품 나눔을 넘어 불필요한 자원의 폐기를 줄이고, 취약계층을 돕는 선순환 구조로 확산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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