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야간 관광 프로그램 ‘공주들의 야행극장’ 홍보물. / 사진 : 경기관광공사 제공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더헌)’ 열풍을 잇는 체험형 한류 프로그램이 수원화성 행리단길에서 시민들에게 소개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수원 화성 행리단길에서 선보이는 특별 야간 관광 프로그램 ‘공주들의 야행극장’으로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조선시대 공주가 되어 한복을 입고 궁을 탈출하는 콘셉이다.  공사는 이번 그로그램에 대해 최근 영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이후 높아진 한류 체험 수요를 반영해 공사와 지역 상인회가 손잡고 야간 특화 관광콘텐츠로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단순 한복입기 체험을 넘어 전통과 트렌드를 결합, 궁에서 탈출하는 형태의 체험형 한류 관광콘텐츠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복·청사초롱·갓을 활용한 스타일링 체험 △화성 행궁·방화수류정 야경 인증샷 촬영 △공예 체험 등이다. 평일(월~금)에는 ‘궁 밖 친구들과의 밀회!’ 테마로 한복 스타일링과 카페 이용을, 주말(토·일)에는 ‘야행기념 공예소품 만들기’로 음식 모형 굿즈·달풍경·청사초롱 제작을 즐길 수 있다.

참가 형태는 평일 미션투어와 주말 공예투어로 구분되며, 웰컴티·한복 대여·카페 이용 쿠폰(주중)·공예 체험 쿠폰(주말)이 입장권 구매 시 제공된다.

또한, 사전 예약은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예약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운영기관인 행궁동 상인회에서 받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테마골목 사업의 취지에 맞게 장소성과 전통·현대의 조화, 체험을 통한 경험 확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며 “행리단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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