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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인기 작가 문정후씨가 제작한 지스타 키비주얼. / 사진: 지스타 조직위원회 제공 |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오는 11월 역대급 규모로 개최된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3359부스 규모에 이어 올해도 지난달 말 기준 3000부스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 2025 주요 참가사와 함께 확정된 프로그램과 일정을 17일 공개했다.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2023년 처음으로 3000부스를 돌파한 뒤 지난해 3359부스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는 16일까지, 기업간거래 전시는 15일까지 열린다.
첫 메인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크래프톤,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가 대거 참여한다.
엔씨는 BTC 전시관 내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했다. 차세대 신작 타이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시연 환경과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 넷마블, 그라비티, 구글코리아, 웹젠 등도 대형 부스를 내고 관람객들을 맞는다.
지스타는 전시뿐 아니라 게임 산업 화두를 조망하는 지콘(G-CON), 인디 쇼케이스 등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3~14일 열리는 지콘은 ‘내러티브(이야기)’를 주제로 게임뿐 아니라 영화·웹툰·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가 가진 힘을 탐구한다.
특히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타이틀의 핵심 개발자들이 참여해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청중이 주제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대담과 토론 중심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난해 지스타 20주년을 기념해 규모를 대폭 확장한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 역시 한 단계 더 진화한다.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마련돼 개발사간 교류와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2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지스타는 올해 처음으로 네이버웹툰의 대표 작가와 협업해 신규 키비주얼을 제작했다. ‘용비불패’와 ‘고수’를 탄생시킨 문정후 작가가 참여해 지스타만의 새로운 얼굴을 탄생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협업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아티스트와 협업을 이어가는 지속적인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올해 지스타 참관객 입장권은 다음달 14일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조영기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21주년을 맞은 올해 지스타는 앞으로 20년간 게임 산업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게임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함께 이끌고 게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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