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산업폐기물을 도로용 고품질 자재로 바꾸는 기술을 확보한 ㈜이도(대표이사 최정훈)가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자급형 AI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며 ‘클린테크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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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에코청주의 순환골재 이물질 선별 기술이 적용된 장비. /사진:㈜이도 제공 |
㈜이도는 최근 산업폐기물을 도로 및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자재로 만드는 신기술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제주를 포함해 산업폐기물 수집·운반부터 소각·매립까지 하루 1만4000톤을 처리하는 ‘풀 밸류체인’을 단순 처리를 넘어선 고부가가치 자원화 사업으로 격상시키게 됐다.
이도는 폐기물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충남 당진 염해농지에 70㎿급 태양광 발전소를 글로벌 투자사와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인천 옹진에는 400㎿급 해상풍력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도는 신재생 에너지와 AI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미래 전략으로 제시했다. 태양광·풍력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데이터센터와 결합해 ‘자급형 AI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산업폐기물 자원화를 높일 수 있는 고도화 기술을 지속 발굴하는 동시에, 차세대 에너지 AI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더해 클린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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