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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HS효성 마포본사에서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왼쪽)와 박찬종 선수가 앰배서더 조인식을 진행했다./사진: HS효성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18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를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후원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찬종 선수는 2022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절단했지만 불과 3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장애인 사이클 대표 선수다. 2023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개 종목 은메달을 수상했고, 올해 양양 국제사이클대회와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현재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과 2028년 LA패럴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박찬종 선수에게 맞춤형 탄소섬유 의족과 자전거 소켓을 제작·지원할 예정이다. 탄소섬유는 가볍고 탄성이 뛰어나 스포츠 장비에 활용되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특히 자전거 프레임과 휠셋 등 사이클링 분야에서 경량성과 고강도, 우수한 진동 흡수성을 바탕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탄소섬유와 같은 첨단소재는 단순한 산업 소재를 넘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박찬종 선수가 더 큰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찬종 선수는 “HS효성첨단소재와 좋은 인연을 맺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탄소섬유로 만든 첨단 장비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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