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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국내 브랜드 5곳과 일본 진출 인큐베이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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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3 06:40:52   폰트크기 변경      

일본 도쿄에서 열린 무신사 쇼룸에서 상품을 둘러보는 현지 바이어의 모습. /사진: 무신사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무신사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패션 시장 진출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무신사는 △로우 클래식 Lc △론론 △유희 △크랭크 △페넥 등 5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수주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년간 일본 현지에서 구축한 유통 네트워크와 글로벌 스토어 판매 데이터, 브랜드 독창성 등을 종합 평가해 참여 브랜드를 선정했다.

수주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에서 열렸다. 다이마루,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등 일본 백화점과 편집숍 바이어들이 다수 참석했다. 참여 브랜드들은 이번 쇼룸을 통해 일본 백화점ㆍ편집숍 바이어와 시즌 오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브랜드별로는 로우 클래식 Lc가 데님, 셔츠, 잡화류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론론은 리본 디자인 시그니처 상품이, 유희는 독창적인 디자인 스타일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페넥은 경쟁력 있는 디자인과 가격대로, 크랭크는 고유한 디자인 스타일로 신상품 문의가 이어졌다.

무신사는 △B2B 세일즈 확대를 위한 무신사 쇼룸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와 연계한 오프라인 팝업 △브랜드 릴레이 팝업스토어 운영 등 3단계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고 단계별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지화 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3일부터 26일까지는 일본 도쿄 시부야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에서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을 소개하고 QR코드를 활용한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로 온라인 판매를 연계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쇼룸에는 K-패션 브랜드를 직접 매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품을 탐색하는 바이어 비중이 높았다”며 “도쿄 외 지역에서 시간을 들여 방문한 바이어 수가 늘었고, 룩북 코디 상품 전체를 그대로 주문하는 바이어가 많아 K-패션의 인기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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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부
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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