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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파주·구미 사업장 ,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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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2 11:50:40   폰트크기 변경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국내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ZWTLㆍZero Waste to Landfill)’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친환경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는 17일 파주ㆍ구미 사업장이 응용안전과학 분야의 국제 공인기관 ‘UL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파주 사업장은 지난해 처음 플래티넘을 받았으며 올해 갱신에 성공했고, 구미 사업장도 재활용률을 크게 끌어올려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 국내 전 사업장이 모두 플래티넘 등급을 갖추게 됐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국제 표준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UL솔루션즈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소각ㆍ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한 비율을 검증해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플래티넘은 매립량 ‘0%’를 의미한다.

LG디스플레이는 소각·매립되던 폐기물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제품 설계·제조부터 처리 단계까지 전사 차원의 자원 순환 과제를 발굴해 추진해왔다.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유리와 폐합성수지를 협력사와 함께 처리 공정을 개선해 플라스틱과 비닐 등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공동 특허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매립량 제로화에 성공했다.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또 폐기물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제품 개발과 공정 개선을 지속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LG디스플레이 국내 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약 9.6만 톤으로, 2022년(약 12.8만 톤) 대비 25% 이상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말까지 해외 모든 생산법인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취득하고,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폐합성수지류에 대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순환자원 품질인증’을 추가로 획득해 자원 순환 실천 노력을 인정받았다. ‘순환자원 품질인증’은 유해물질과 이물질이 포함되지 않는 폐기물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이를 받은 물질은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인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연간 약 600톤의 폐기물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폐기물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ㆍ강화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과 에너지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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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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