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Rakuten Travel)이 일본 에도 시대 여행객들의 쉼터였던 나고야 근교의 소도시 쓰마고주쿠와 마고메주쿠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색 여행지로 소개하고, 여행의 품격을 더해주는 나고야 시내 숙소 2곳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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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째 역참 마을 쓰마고주쿠 |
에도 시대 주요 교통로였던 나카센도의 69개 역참 마을 중 42번째와 43번째 마을인 쓰마고주쿠와 마고메주쿠는 오늘날까지 옛 정취가 잘 보존된 마을로 평가된다. 두 마을은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소도시 정취를 즐기며 문화 탐방과 자연 속 힐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쓰마고주쿠는 일본 정부가 지정한 국가 사적이자 ‘일본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존된 옛 마을’로 꼽힌다. 이 마을은 1976년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지정된 후, 주민들이 ‘팔지 않는다, 빌려주지 않는다, 파괴하지 않는다’는 세 가지 원칙을 세워 전통 경관을 지켜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오늘날 여행객들은 옛길을 따라 걸으며 당시의 생활상을 엿보고, 전통 마을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쓰마고주쿠에서 이웃 마을 마고메주쿠까지 이어지는 약 8km의 나카센도 구간은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어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마을 내에는 일본 전통의 계단식 돌길과 목조 가옥, 작은 찻집이 이어지는 거리 등 에도 시대 여행자들이 머물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며, 현대 여행객에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두 마을에서는 에도 시대의 계급 사회를 반영한 숙박 문화도 살펴볼 수 있다. 당시 지방 영주나 고위 관리가 머물던 고급 숙소인 혼진과 와키혼진은 호화로운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현재 마고메주쿠의 혼진과 와키혼진은 박물관으로 복원되어 당시 상류층이 누렸던 화려한 숙박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역사적 마을 탐방의 거점인 나고야에서도 품격 있는 숙박 경험이 가능하다. 라쿠텐 트래블은 두 역사 마을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나고야 시내 호텔 2곳을 소개한다.
먼저 나고야 도큐 호텔은 나고야 대표 번화가인 사카에 지역 중심에 위치해 근교 소도시 여행과 도심 관광을 균형 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호텔 내 고급 레스토랑과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에서 누리는 편안한 숙박 경험은 여행에 또 다른 힐링을 더해준다.
유럽풍의 세련된 감각과 일본적 세심함이 돋보이는 객실 타입도 이 호텔의 특징이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 적합한 최대 4인 투숙 가능한 트윈룸부터 전용 라운지와 모던한 객실 공간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좋은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객실도 구비됐다. 또한, 여성 전용의 엘레강스 스타일의 객실도 마련돼 차별화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또 다른 선택지로는 나고야 중심부에 위치한 나고야 프린스 호텔 스카이 타워가 있다. 고층에 위치한 객실에서는 도심과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나고야역 방향의 탁 트인 풍경이 많은 투숙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나고야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청결한 객실과 조용한 분위기, 세심한 서비스까지 더해져 프리미엄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라쿠텐 트래블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총괄 김태광 이사는 “일본 중부 지역은 전통의 소도시와 현대의 대도시가 공존해 한국인 여행객에게 꾸준히 인기”라며, “나고야뿐만 아니라 인근 중부 지역 도시인 아이치, 기후, 시즈오카 등 현지 분위기를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도시에서 또 다른 일본의 매력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라쿠텐 트래블은 일본 중부 지역 숙소를 대상으로 12월 3일까지 호텔 특가에 추가 10% 쿠폰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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