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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브리프] 휴온스ㆍ젬벡스앤카엘ㆍ삼진제약ㆍKGC인삼공사ㆍ엑셀세라퓨틱스ㆍ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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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3 21:14:10   폰트크기 변경      

휴온스, 테라펙스와 폐암치료제 후보물질 도입 계약


지난 22일 휴온스와 테라펙스는 휴온스 동암연구소에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개최하고 (왼쪽부터) 박경미 휴온스 부사장(왼쪽)과 이구 테라펙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휴온스 제공

휴온스는 지난 22일 과천 휴온스 동암연구소에서 테라펙스와 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TRX-211’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휴온스는 계약에 따라 전임상 단계인 ‘TRX-211’ 임상 개발을 주도하며, 허가 후 국내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향후 글로벌 판권에 대한 선택권(옵션)도 행사할 수 있다.

‘TRX-211’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Exon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을 표적하는 먹는(경구용)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다. 테라펙스는 지난해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강력한 항암 효능과 선택적 저해 기전을 입증한 ‘TRX-211’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휴온스는 치료 대안이 절실한 EGFR Exon20 삽입변이 NSCLC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TRX-211을 도입했다.

이구 테라펙스 대표는 “TRX-211은 테라펙스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분야의 노하우가 응집된 신약후보물질”이라며 “휴온스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임상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술력 기반 바이오텍이 상업화 주체로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테라펙스의 첨단 표적 항암 기술에 휴온스의 글로벌 임상·사업화 경험 등의 역량이 더해진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이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비전과 외부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전략을 전개해 휴온스만의 독보적인 신약개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젬백스, 진행성핵상마비 2상 연장 임상 투약 완료

사진: 젬베스앤카엘 제공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진행성핵상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이하 PSP) 치료제 ‘GV1001’의 2상 연장 임상시험 투약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젬백스는 2023년 6월 첫 환자 등록으로 PSP 2상 선행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선행 임상시험을 완료한 환자 중 연장 임상시험에 동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장 임상시험까지 총 18개월의 PSP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연장 임상시험에는 67명의 환자가 참여하였으며, 최근 투약 및 마지막 관찰까지의 과정을 완료하였다. 연장 임상시험에는 선행 임상시험 대상자의 85% 이상이 참여했다. PSP 2상 임상시험 결과는 향후 데이터 분석을 거쳐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부터 수령할 예정이다.

젬백스는 이미 선행 임상을 통해 PSP 치료제로서 GV1001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선행 임상의 톱라인 결과 GV1001 0.56mg 투여군에서 내약성과 함께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경향성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선행 임상과 연장 임상의 6개월 데이터를 합산해 분석한 중간 결과에서 외부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확인했다.

젬백스는 2상 임상시험에 관한 결과를 순차적으로 수령하면서 지속적인 데이터 분석과 주요 전문가(Key Opinion Leader)들과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글로벌 3상 임상시험 디자인을 구체화하고 있다.

회사는 체계적인 사전 준비를 바탕으로 차기 임상시험 단계로의 신속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 및 희귀의약품 지정과 유럽의약품청(EM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GV1001의 글로벌 3상의 원활한 진행에 있어 큰 동력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장기간 진행된 연구에 참여해 끝까지 잘 견뎌 주시고 진행해 주신 환자와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며 “회사는 내년 PSP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최초 PSP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진제약, 관절 건강 ‘콘드로이친 6년 홍삼 진액스틱’ 출시


콘드로이친 6년 홍삼 진액스틱 / 사진: 삼진제약 제공

삼진제약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콘드로이친 6년 홍삼 진액스틱’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신제품은 현대인의 관절 건강과 활기찬 생활을 돕고자 엄선된 고품질 원료를 배합하는 등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세심함을 더했다. 핵심 원료는 세부적으로 ▲100% 소 연골에서 추출한 콘드로이친 ▲국내산 6년근 홍삼이다.


특히 소 연골 콘드로이친은 DNA 검사 인증을 통해 원료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확인했으며 6년근 홍삼 역시 원산지 증명서로 국내산 임을 보증하고 있다. 더불어 흑삼ㆍ영지버섯ㆍ녹색입홍합분말ㆍ마카 등 다양한 기능성 부원료를 더하여 영양 밸런스를 강화하는 한편 기존의 정제나 캡슐 제품은 알약 크기가 커서 섭취가 불편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고농축 액상 스틱형 제품으로 개발됐다.


또한 맛을 위해 국산 배 농축액을 첨가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삼진제약 위시헬씨 관계자는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과 다양한 생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관절 건강 및 면역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콘드로이친 6년 홍삼 진액스틱’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고 활기찬 일상을 원하는 분들에게 특히 적합하므로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평소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관장, ‘다이아몬드 프리챌린지’ 진행…최상위 등급 사전 경험


사진: KGC인삼공사 제공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내년도 최상위 멤버스 등급 ‘다이아몬드’ 신설을 앞두고, ‘다이아몬드 프리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관장은 2007년부터 멤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멤버스 고객은 정관장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정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을 비롯해 생일 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기존 ‘패밀리’, ‘실버’, ‘골드’, ‘로얄골드’에 이어 내년 1월에 새롭게 추가되는 정관장 멤버스 최상위 등급으로, 연간 2천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부여된다. 정관장은 고객들이 한발 앞서 다이아몬드 등급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조기 체험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기간은 지난 8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정관장 제품을 500만 원 이상 구매하고, 2025년 연간 누적 구매액 1500만 원 이상을 충족한 고객 가운데 응모 및 마케팅 동의를 완료하고 정상 구매로 최종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고객에게는 약 100만 원 상당의 웰컴 기프트를 비롯해, 프리미엄 제품 샘플 체험권과 정관장 스포츠단 VIP 초청권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캠페인 참여는 정관장 공식 카카오플러스친구에서 응모권을 다운로드한 뒤, 정관장 매장에 등록하고 SMS 및 SNS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면 가능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다이아몬드 등급 도입에 앞서 관련 혜택을 사전에 알리고, 고객들이 최장 14개월간 특별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내년에는 다이아몬드 등급 신설과 함께 기존 멤버스 등급 혜택도 강화해 고객 만족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엑셀세라퓨틱스, 中블루메이지와 ‘NK세포 배지’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엑셀세라퓨틱스(Xcell Therapeutics Inc., 이하 엑셀)는 세계 최대 히알루론산 원료 공급 기업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Bloomage BioTechnology Corp. Ltd, 이하 블루메이지)’와 NK세포 배지의 중국 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셀과 블루메이지는 올해 4월 T세포 배지에 대한 중국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NK세포 배지 계약을 통해 중국 내 면역세포 배지 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하는 이중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중국 CGT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으로, 면역세포치료제 상업화 확대와 함께 배지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NK세포와 T세포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의 핵심 구성요소로, 배지는 세포 치료제의 품질과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엑셀은 중국 CGT 시장 내 전략적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며, 면역세포 배지 분야에서 양대 제품군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중국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은 2025년 3.6조원에서 2030년까지 9.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서 원가의 5~3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자재로, 시장 성장에 따른 동반 수혜가 기대된다.

블루메이지는 전 세계 히알루론산(HA)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의료기기 및 코스메슈티컬 분야에서 연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 바이오 사업을 ‘제2의 성장축’으로 설정한 블루메이지는 중국 하이난성에 자체 배지 생산 공장을 구축하는 등 CGT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왔다.

블루메이지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엑셀을 선택했으며, 엑셀의 기술력과 배지 제품의 품질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주요 고객사에서 진행된 T세포 배지 테스트에서도 엑셀 제품이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며, 이번 NK세포 배지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쪼우쏭옌 블루메이지 부총재는 “T세포 배지 사업에서의 협업 성과와 기술 신뢰를 기반으로, NK세포 배지 계약까지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다”며 “엑셀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산업 기준(Standard)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또 “향후 5년 내 중국 CGT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맞이할 것이며, 블루메이지는 엑셀과 함께 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엑셀 오수림 부사장은 “블루메이지의 강력한 유통망과 현지 시장 접근 역량을 활용해, 중국 내 매출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향후 5년 내 중국 면역세포 배지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엑셀은 단순한 공급 파트너를 넘어, CGT 산업을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계약은 엑셀의 해외 시장 확대 및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술 마신 후 가르시니아 이상사례… 대웅제약 “고시형 원료 문제, 공정한 재검토 필요”


사진: 대웅제약 제공

가르시니아 건강기능식품 복용자에게 간 손상 사례가 보고되면서 식약처가 대웅제약에 행정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모두 술을 마신 직후 발생한 만큼, 알코올 병용이라는 변수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내린 결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간기능 관련한 이상사례 2건이 발생한 건강기능식품 대웅제약 가르시니아(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과 27일에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섭취한 서로 다른 2명에게 유사한 간염 증상이 발생했다. 식약처는 이에 심의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회부했고, 인과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제품은 식약처 내부 원료 검사에서 모두 ‘적합’으로 나왔으며, 대웅제약이 공인된 외부 시험 기관을 통해 실시한 원료와 완제품의 품질을 검사에서도 어떠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즉 검사상 제품 자체 결함은 확인되지 않은 셈이다.

심지어 이상사례가 발생한 두 사람은 모두 음주 상태에서 가르시니아 제품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식약처는 해당 내용은 보도자료에서 배제한 채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위해 우려가 있어 해당 제품을 9월 23일자로 회수 조치한다”며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섭취 기간 중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문구를 추가할 예정”이라는 입장만을 전달했다.

의학계에서는 음주와 가르시니아 복용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간 손상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간세포에 부담을 주는데, 가르시니아 성분(HCA) 역시 간에서 대사되며 간 효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음주 상태에서 복용하면 간세포에 이중 부담이 가해져 급성 간염 등 심각한 이상사례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특정 기업 문제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원료 자체의 안전성과 음주 병용 시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식약처가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한 고시형 기능성 원료다. 국가가 과학적 평가를 거쳐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한 성분으로, 국내외 건강기능식품에 널리 사용돼 왔다. 해당 제품 역시 기준 규격에 적합하게 생산됐다.

대웅제약은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던 해당 제품을 전량 지난 9월 2일 자진회수했다. 또한 개봉이나 섭취 여부와 관계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향후 식약처가 원료에 대한 과학적 재조사를 실시할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이번 사례는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원료 자체의 구조적 문제일 수 있는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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