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임대리츠 사업장의 새로운 안전관리 기준을 도입한 가운데, 해당 기준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난 19일 임대리츠 건설사업장 하도급사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HUG는 일반 산업현장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중대재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하도급사와 상생·협력하여 실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사업장의 건설사업관리자(CM)를 활용하여 사업장 안전 관리비 집행 내역에 대한 적성성을 파악하고 보고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공공지원민간임대 리츠 공모 시 안전 관리비 상향 책정, 안전보건 국제 표준인증(ISO 45001) 획득을 독려하고, 사망사고 발생 시공자에 대한 페널티 부여 등 안전 관련 항목에 대한 평가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설사업장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임금체불과 불법 재하도급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상생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 사업장에서 건설공사 全 과정 안전대책 마련이라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아가, 간담회에서 나온 하도급사들의 하도급대금지급보증, 공사비 정산 등 현장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하도급사와 상생을 통한 안전관리 강화로 임대주택의 질적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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