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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법률 뉴패러다임… 신뢰받는 전문가 집단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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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3 11:22:44   폰트크기 변경      
1군 종합건설사 법무직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2005년 의기투합해 만들어
건설사 법률 역량 향상 기여
전문 네트워크로 성장 눈길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 담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법률 지침 제시 계획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국내 1군 종합건설사 법무 담당 실무자들의 모임인 ‘1군 종합건설회사 법무직협의회(건법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1군 종합건설회사 법무직협의회(건법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건법회 회원들과 국내 주요 로펌의 건설 전문 변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건법회 제공


건법회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건법회 회원들을 비롯해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세종ㆍ신원ㆍ율촌ㆍ클라스한결ㆍ태평양ㆍ화우ㆍ화인 등 국내 주요 로펌의 건설 전문 변호사들까지 모두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건법회는 건설산업의 법률 리스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 1군 건설사 법무 실무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출발했다.


매년 건설법무세미나와 워크숍을 열어 건설 관련 법률정보를 공유하고, 판례 분석, 실무 자료집 발간 등을 통해 건설업계의 법률 역량 향상에 기여해왔다.


지금은 국내 주요 건설사 40여곳의 법무 실무자 130여명이 참여하는 전문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1군 종합건설회사 법무직협의회(건법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마수영 회장(BS한양 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건법회 제공


마수영 회장(BS한양 부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20년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치열한 고민과 실천의 기록이었다”며 “건설 클레임과 분쟁, 공공계약과 민간투자, 해외사업과 국내 법률제도의 변화 속에서 건법회는 실무의 해답을 찾는 등불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건법회를 20년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은 ‘연결’과 ‘신뢰’”라며 “기업의 이해관계를 넘어 실무자로서의 고민과 지혜를 나누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이 있었기에 건법회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마 회장은 “법률 이슈는 더욱 복잡해지고,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건설산업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건법회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법률 지침을 제시하며 신뢰받는 전문가 집단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내 주요 로펌의 변호사들도 “앞으로 50년, 100년을 갈 수 있는 건법회가 되길 기원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앤장 건설팀장을 맡고 있는 류용호 변호사는 “중대산업재해와 공사대금ㆍPF 관련 분쟁 등으로 건설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제 경험상 이 또한 지나가는 것일 수도 있고, 결국은 잘 넘기고 인내하는 사람이 승자가 되더라”며 “로펌들도 건설사들이 잘 견디고 일어날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고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최고의 하자소송 전문가인 정홍식 화인 대표변호사와 율촌 부동산ㆍ건설그룹 대표를 지낸 박주봉 변호사, 반도건설 법무팀의 고형훈 차장이 건법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왼쪽부터) 법무법인 화인의 정홍식 대표변호사와 율촌의 박주봉 변호사, 반도건설 법무팀의 고형훈 차장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1군 종합건설회사 법무직협의회(건법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마수영 건법회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건법회 제공


재즈 밴드 ‘선셋 인 서울’은 ‘Feel so good’, ‘Can’t Take My Eyes Off You’,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을 공연하며 흥을 끌어올렸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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