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포티투닷, UMOS 사업부문 독립화…“2030년 매출 5천억 목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9-23 15:05:06   폰트크기 변경      
SDV 기술 개발 강화…UMOS 실질적 사업 확대로 선순환 구조 마련

사진: 포티투닷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이 핵심 포트폴리오인 UM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도시 모빌리티 운영체제) 사업을 독립화해 미래 모빌리티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UMOS 사업을 독립 성장 플랫폼으로 추진하며 2030년까지 해당 부문 매출 5000억원 달성이라는 공격적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개발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중심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UMOS 사업의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사업 전개를 통해 포티투닷은 SDV 기술 개발 강화와 UMOS 실질적 사업 확대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한다. 포티투닷에서 SDV 기반으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UMOS 사업에 빠르게 접목해 상용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UMOS 사업의 독립 경영을 통해 마련된 영업ㆍ마케팅ㆍ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에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UMOS 사업은 이미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립적으로 전개될 UMOS 사업은 기존 포티투닷에서 제공했던 스마트시티 및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을 포함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시민들이 택시나 버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TAP!(탭)’ △택시ㆍ버스ㆍ화물차 등 차량 운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Pleos Fleet(플레오스 플릿)’ △AI가 교통 흐름을 분석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제안하는 ‘Capora(카포라)’ △물류창고에서 로봇이 자동으로 물건을 관리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등이 있다.

또한 포티투닷이 개발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하며, 자율주행 택시ㆍ셔틀ㆍ트럭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빠른 시장 전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같은 UMOS 사업 전략은 2025년 내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포티투닷의 자회사에서 추진하게 된다. 포티투닷 내부에서는 해당 사업에 대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진행했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포티투닷이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짐과 동시에 UMOS 사업도 독립적인 한 축으로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향후 기술 중심의 포티투닷과 사업 중심의 UMOS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강주현 기자
kangju07@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