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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니] 스포티지, 2800만원부터 시작하는 1등 준중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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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3 16:28:40   폰트크기 변경      
더 뉴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시승기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기아 스포티지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에서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델이다.

1993년 ‘세계 최초 도심형 SUV’라는 타이틀로 출시된 이후 31년간 국내 준중형 SUV 시장을 주름잡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760만대 이상 판매됐고, 국내에선 올해 들어 8월까지만 5만대 이상 팔리며 준중형 SUV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현행 모델은 2024년 11월 출시된 더 뉴 스포티지다. 2021년 출시된 5세대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모델로, 3년만에 대폭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8단 자동변속기,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ccNC 등이 새로 적용됐다. 기아 국내 모델 중 최초로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도 탑재했다.

핵심은 2863만원(프레스티지 2WD)부터 시작하는 합리적 가격이다. AWD(4륜) 모델은 각 트림별로 223만원씩 추가돼 3086만원(프레스티지 AWD)부터 시작한다. 


시승차는 X-Line 트림으로 19인치 전용 휠, 블랙 사이드실 몰딩, 프리미엄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했다. 가격은 3522만원(2WD)이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X-Line 트림)./사진: 강주현 기자

기아 더 뉴 스포티지(X-Line 트림)./사진: 강주현 기자

주행성능을 보면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기존 대비 훨씬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한다. 180마력의 최고출력과 27.0㎏fㆍm의 최대토크로 일상과 고속 주행 모두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한다. 2WD 기준 연비도 12.3㎞/ℓ로 경제적이다. AWD 모델은 11.1㎞/ℓ로 사계절 주행 안전성과 연비 효율성의 균형점을 잘 찾았다고 볼 수 있다.

정숙성도 크게 개선됐다.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댐퍼를 장착해 로드노이즈를 줄였고, B필러와 크래시패드에 흡차음재를 추가했다. 도어 트림 흡음재 밀도도 증대해 실내 정숙성이 기존 대비 확실히 향상됐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를 개발할 때, 역동적인 도심형 SUV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중심으로 한 미래적 디자인에 집중했다. 수직 형상의 주간 주행등과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로 강렬한 첫인상을 만들어낸다.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까지 더했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크래시패드를 따라 은은하게 빛나는 무드 조명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X-Line 트림은 19인치 전용 휠과 블랙 사이드실 몰딩으로 더욱 강인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전장 4685㎜, 휠베이스 2755㎜로 1열ㆍ2열 모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스포티지 실내 1열./영상: 강주현 기자

스포티지 실내 2열./영상: 강주현 기자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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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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