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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블루’, 빌딩 에너지 비용 확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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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4 06:00:52   폰트크기 변경      
46개 건물서 47만달러 아껴

[대한경제=손민기 기자]존슨콘트롤즈의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빌딩 플랫폼 ‘오픈블루’가 싱가포르 부동산 회사 소유 42개 건물에 적용, 약 4개월 동안 47만달러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대비 무려 15.07%의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한준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대표는 23일 서울 용산구 호프만에이전시 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픈블루와 같은 인공지능을 사용한다면 실시간으로 건물을 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이 같은 에너지 비용 절감 실증 결과를 공개했다. 이어 “오픈블루는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시설 관리 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된 맞춤형 보고서를 제공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렸다”며 “앞으로 5년간 에너지 절감 운용 효율을 통해 500만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실제 오픈블루는 건물관리시스템(BMS)과 연동돼 수십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실시간 수집ㆍ분석한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생성형 AI와 기계학습(ML)을 도입해 에너지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고 사용자가 명령어를 입력하면 건물 장비 상태, 에너지 소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물 관리와 관련한 자동 분석 보고를 통해 수십시간에 달하는 수작업 시간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도 더했다.

존슨콘트롤즈 코리아는 현재 국내 민간건설사 2곳과 신규 건축물에 오픈블루 적용을 논의하고 있다.


손민기 기자 sonny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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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손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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