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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글로벌 블록체인 포럼에서 장린 엘뱅크랩스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KBIPA 제공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토큰화는 실물자산과 디지털자산의 경계를 허물고 웹3와 전통 금융의 융합을 가속하는 핵심입니다.”
장린(Czhang Lin) 엘뱅크랩스 대표는 지난 2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A)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글로벌 블록체인 포럼(Global Blockchain Forum—Republic of Korea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한국이 실물자산토큰(RWA)와 디지털자산 시장의 선도 국가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인 엘뱅크랩스는 이번 행사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날 엘뱅크랩스를 통해 전 세계 블록체인 혁신가와 국내외 주요 인사, 산업계 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과 미래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포럼을 주최한 민병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지성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면 블록체인은 신뢰의 방식을 다시 쓰고 있다”며 “달러 중심 시장 속 대한민국 금융주권을 지키고, K-콘텐츠·K-패션 등과 결합해 글로벌 경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 금융을 ‘RWA + 토큰증권발행(STO) ×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수식으로 정의했다. 앞서 민 의원은 투자자 보호와 산업 혁신을 동시에 담기 위한 ‘디지털자산 3법(디지털자산 기본법, 가상자산 기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법, STO법)’을 발의한 바 있다.
김형주 KBIPA 이사장도 “블록체인 분야는 국경 없는 글로벌 사업 영역이다. 이번 포럼이 한국과 세계 전문가 간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외 거래소의 투자 환경을 면밀히 살피고 해외 전문가의 조언을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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