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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철 대한건축학회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열린 건설산업비전포럼 제257차 조찬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안재민 기자 |
“탄소중립을 위해 건설산업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박진철 대한건축학회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열린 건설산업비전포럼 제257차 조찬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건축물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건축 공간이 늘어날수록 온실가스 배출 비중도 커지므로 건설업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도입 확대, 노후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목조 건축 활성화 등이 실행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국이 참고할만한 해외 선진국 사례도 소개했다.
박 회장은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시청사는 태양광 설계로 에너지를 자급하고 있으며 스위스는 탄소중립 건축물에 세제 혜택을 준다”며 “IT기업 구글·애플·아마존 본사 역시 막대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100% 재생에너지 건축물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건설업계도 국제 흐름에 맞춰 탄소중립 건축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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