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지역본부와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는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가 아동을 건강하게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양육 첫걸음 지원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기임산부란 임신 중 여성(위기임부) 및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위기산부)으로서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인하여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을 말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육세이버(전문 인력이 직접 가정으로 방문하여 양육 상담 및 코칭을 지원하는 서비스) 파견 △가정 맞춤형 서비스 연계(의료비, 주거비, 심리지원 등)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를 확대하여, 태아를 포함하여 24개월 미만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위기가정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지역본부는 사업 기획·운영과 양육세이버 양성 및 관리를 진행하며,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는 지역 내 사회복지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례 발굴 협조와 기관 연계의 역할을 담당한다. 양 기관의 협력은 서울시 위기임산부 및 영아를 양육하는 가정이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아동의 생애 초기 단계에 실질적인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울 지역 위기임산부 및 양육 가정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김연은 협회장은 “서울시사회복지관은 지역 내 위기가정과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전문적 사례관리와 통합적 자원 연계를 통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는 복지기관”이라며 “이번 협약은 생애 초기 아동과 가족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서울시 100개 복지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임산부 가정에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지역본부 김재영 본부장은 “생애 초기에 아동과 가정에 대한 지원은 평생의 건강과 발달을 좌우하는 중요한 토대인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임산부 가정의 긍정적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의 원가정 양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제공 |
장세갑 기자 csk@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