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인사팀 관계자가 대학교 기업설명회 현장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 고려아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고려아연이 내년 신입공채 120여명을 포함해 총 15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최근 5년간 세 자릿수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확대와 지역사회 고용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 비용절감 등의 이유로 공채를 없애거나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반면, 고려아연은 지속적으로 신입사원 채용 관문을 넓히고 있다.

올해도 경력직을 포함해 179명이 입사했으며, 채용 예정 인력까지 포함하면 올해 신규채용 인력은 200명에 달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해 최근 3주에 걸쳐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했다. 임직원들이 대학교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리크루터로서 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박람회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3개교에서 채용박람회를, 4개교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계열사 및 해외법인을 제외한 고려아연 국내 인원 2060명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신규 고용된 인력은 654명으로, 전체의 31.7%에 달한다.

고려아연은 전략광물 사업 확대에 따른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방미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한 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400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제련소 내 게르마늄 공장 건립을 추진하며, 내년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전략광물 생산기지 및 글로벌 공급망 핵심파트너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선제적 투자와 함께 인재확보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인재경영 원칙에 입각해 인재확보와 기술인력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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