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외투기업 한국 노동자 홀대 근절돼야”
국민의힘, TF서 지방선거 공천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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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가 2025.09.19.(금)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남북 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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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및 당 지도부가 24일 대전광역시를 방문해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국민의힘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5일 외국인투자 기업이 국내 사업장을 철수할 때 노동자들이 겪는 피해를 막기 위해 노동자보호 TF를 출범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외국인 투자기업 노동자 보호제도 개선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출범식에서 “외국인투자 자본의 무책임한 철수에 책임조차 묻지 않는 현실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노동자들이) 강조해주셨다”며 “함께 열심히 노력해 목표를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달 경북 구미 소재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 농성장에서 만난 해고 노동자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을 이날 특위 출범식에 초청했다.
정 대표는 “외국인 투자 기업이 한국 노동자들을 홀대하고 무시하고 비인간적으로 대우하는 일이 하루빨리 근절돼야 한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한국옵티칼 노동자에게 동지적 연대감을 표하고, 당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 외국인투자 기업 노동자 보호 개선 특위를 출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와 반도체 AI(인공지능) 첨단산업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TF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ㆍ기초의원의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지방선거 공천 기준을 마련하는 일 등을 맡게 된다. 유상범ㆍ박수민 의원과 김선교 의원ㆍ서정현 경기 안산시을 당협위원장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반도체AI첨단산업특위는 양향자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김기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재명 정권 무능 외교 국격 실격 특위도 출범하기로 했다. 특위에는 유용원ㆍ김건 의원과 태영호 전 의원, 홍규덕 숙명여대 정치외교학 교수가 포함됐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내 주요 인사도 재정비했다.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상휘 의원을, 중앙연수원장 및 연수위원장에는 이달희 의원을 각각 유임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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