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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 임협 잠정합의…격려금 450%+1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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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5 17:26:39   폰트크기 변경      
기본급 10만원 인상…생산직 500명 채용

기아 양재본사./사진: 기아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기아 노사가 고율관세와 경쟁 심화 등 악화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5년 연속 무분규 단체교섭 잠정합의를 이뤄냈다.

기아는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7차 본교섭에서 최준영 대표이사와 하임봉 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을 비롯해 경영성과금 350%+700만원, 생산ㆍ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380만원,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과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무상주 53주 지급도 합의했다.

특히 노사는 2026년 연말까지 엔지니어(생산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대규모 채용에 합의했다. 이는 국내 사업장 고용 안정과 중장기적 미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결정이다.

노사는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공동 특별선언’도 체결했다. 안전한 일터 구축과 종업원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속성장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아 관계자는 “전례 없는 고율관세가 국내 오토랜드에 큰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노사가 이를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에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30일 진행된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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