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사진: 현대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6 전기차 톱픽’에서 전체 6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휩쓸며 독보적인 전기차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카즈닷컴이 지난 18일 발표한 ‘2026 전기차 톱픽’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가 ‘최고의 전기 세단’, 아이오닉 5가 ‘최고의 2열 전기 SUV’, 기아 EV9이 ‘최고의 3열 전기 SUV’에 각각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카즈닷컴의 전기차 톱픽은 2022년 처음 시작된 평가로 △전기 세단 △2열 전기 SUV △3열 전기 SUV △최고 가치의 전기차 △럭셔리 전기차 △전기 픽업 트럭 등 6개 부문에서 각 부문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한다.

아이오닉 6는 미국 EPA 기준 복합 전비 135MPGe(약 6.45㎞/㎾h)에 이르는 우수한 효율성과 최대 342마일(약 550㎞)의 주행 거리,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편안한 실내 공간과 편리한 사용성을 인정받아 최고의 전기 세단에 선정됐다.

현대차 아이오닉6./사진: 현대차 제공

아이오닉 5는 이번 수상으로 카즈닷컴이 선정하는 최고의 전기차(2023년, 2024년), 최고의 가족용 전기차(2022년, 2023년), 최고의 2열 전기 SUV(2024년, 2025년)에 2년 연속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 5의 탁월한 시야, 사용하기 쉬운 조작계, 편안한 시트 등을 높이 평가했다.

기아 EV9은 넉넉한 적재공간과 유아용 카시트 장착 편의성, 3열의 실용성을 갖춘 뛰어난 3열 전기 SUV로 평가받았다. 카즈닷컴은 EV9이 전통적인 3열 SUV로서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E-GMP는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우수한 전비, 넓은 실내 공간 등을 구현할 수 있는 현대차그룹만의 차별화된 전동화 기술이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어워드와 충돌 안전 평가에서도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어워드와 충돌 안전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고객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EV9./사진: 기아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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