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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미래도시’ 우븐시티 본격 운영…20명 발명가ㆍ300명 주민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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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6 14:54:06   폰트크기 변경      
“카케잔 혁신 실현”…일본 시즈오카에 모빌리티 실증도시 완성

토요타 우븐 시티 공식 출범 행사에서 발표하는 토요다 아키오 회장./사진: 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토요타가 2020년 CES에서 공개한 미래 도시 ‘토요타 우븐시티(Toyota Woven City)’가 공식 출범했다.

토요타자동차와 우븐 바이 토요타는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위치한 우븐시티에서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초청해 런칭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주민들의 입주가 시작되고 파트너 기업들이 가치 공동 창조에 나서면서 우븐시티는 모빌리티를 위한 실증 테스트 코스이자 토요타의 모빌리티 컴퍼니 전환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본격 운영된다.

우븐시티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기업과 개인을 ‘인벤터(Inventorㆍ발명가)’라 부른다. 토요타의 제조 노하우, 우븐 바이 토요타의 소프트웨어 기술, 각 인벤터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는 일본식 개념인 ‘카케잔(곱셉)’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현재 20명의 인벤터가 참여하고 있으며, 최초의 아티스트로 싱어송라이터 나오토 인티 라이미가 합류해 음향 관련 공동 창조를 이끈다. 그는 ‘우븐시티 앤섬’과 프로젝트의 오디오 로고를 제작했다.

우븐시티는 더 폭넓은 참여를 위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토요타 우븐시티 챌린지 - 모빌리티 해킹’을 통해 9월 8일부터 내년 10월 14일까지 전 세계로부터 아이디어 공모를 받고 있다.

‘위버스(Weavers)’라 불리는 거주자 및 방문객도 발명에 참여한다. 위버스는 인벤터들이 개발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피드백을 제공한다. 올해 9월부터 토요타 관계자와 가족들이 첫 번째 위버스로 입주를 시작했으며, 1단계에서는 최종적으로 약 300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우븐시티는 지상 도로를 ‘보행자 전용’, ‘보행자와 개인 모빌리티 공유’, ‘모빌리티 전용’의 3종 시스템으로 구분하고, 네 번째 도로인 지하도로를 통해 기상 조건에 영향받지 않는 실증 환경을 조성했다.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우리가 우븐시티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카케잔(곱셈)’이다. 어떤 단일 기업도 혼자서 의미 있는 곱셈을 만들 수 없으며, 함께할수록 그 영향은 더욱 커진다”며 “우리의 힘을 모아 함께 미소를 더해 나가자”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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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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