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진 산업정책연구원장(왼쪽)과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오른쪽)이 2025 한국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 고려아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고려아연이 친환경 경영 성과와 환경보호 노력을 인정받아 2025 한국경영대상 ‘환경경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이 수상했다. 한국경영대상은 국내 대표 싱크탱크 IPS(산업정책연구원)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심사위원회는 고려아연이 각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며 경영진의 환경중심 경영철학과 다양한 사업 과정에서 환경 친화적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기술로 친환경 제련소를 운영하며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소재 사업으로 구성되며, 친환경 경영 철학과 직결된다.

2050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에도 나서고 있다.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는 태양광ㆍ풍력 발전 사업과 배터리ESS 사업을, SMC제련소는 대형 제련소 중 최초로 RE100을 선언해 현재 전체 전력의 25%를 태양광으로 공급하고 있다.

자원순환 사업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를 중심으로 폐전자제품ㆍ폐배터리ㆍ태양광폐패널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해 100% 재활용 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자회사 스틸싸이클은 유일한 RHF 공정으로 제강분진에서 아연 생산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인정받았다. 매년 영업이익의 약 1%인 70억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하며, 임직원들은 플로깅부터 탄소중립숲 조성, 반려해변 정화활동까지 다양한 환경보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온산제련소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최고등급을 받았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환경을 중시해온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무한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가경제발전 기여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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