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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소인수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달 말 부산에서 정삼회담을 갖는다. 앞서 지난달 23일 일본에서 열린 회담 이후 38일 만이자 양국 정상 간 세 번째 만남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정상은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외교 재개를 약속한 바 있는데, 당시 이 대통령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회동할 것을 제안했다.
강 대변인은 “일본 총리가 양자 방한 계기로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한 건 2004년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제주도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후 21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 그리고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고, 이에 따라 다음달 4일 신임 자민당 총재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시바 총리의 사임으로 ‘포스트 이시바’ 선출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후보군으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고노 다로 전 디지털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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