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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6억 문래동4가 재개발…삼성ㆍ대우, 시공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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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7 22:10:51   폰트크기 변경      
조합원 찬성률 92.5%

49층 ‘문래 네이븐’ 제안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23-6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문래 네이븐(NAVEN)’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23-6번지 일원에서 추진되는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2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문래동4가 재개발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어 삼성물산 건설부문ㆍ대우건설 컨소시엄(삼성대우사업단)을 시공사로 최종 결정했다. 투표 결과 전체 참석자 427명의 약 92.5%(395명) 찬성률로 안건이 가결됐다. 반대는 9명, 기권ㆍ무효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이 사업은 구역면적 9만4087㎡에 공동주택 약 2176가구와 지식산업센터,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예정 공사금액은 약 9346억원으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지분율은 각각 50%씩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23-6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문래 네이븐(NAVEN)’의 스카이 커뮤니티 예상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컨소시엄은 신규 단지명으로 ‘문래 네이븐(NAVEN)’을 제안했다. 미래 방향을 나타내는 네비게이션(navigation)과 도전ㆍ변화를 의미하는 어드벤쳐(adventure), 자연(네이쳐ㆍnature)과 천국(헤븐ㆍheaven)의 합성어다. 미래 지향적 가치와 친환경 자연주의 건축으로 ‘최고의 주거 명작’을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서울시가 발표한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를 반영해 혁신 설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단지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문래동에서 처음으로 49층의 조망을 실현한다는 설명이다. 최고층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도심은 물론, 도림천과 안양천 등을 아우르는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제공하겠단 것이다. 고급 주거 단지에 적용되는 레스토랑, 수영장 등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에, 중앙 광장과 수경 공원 등 축구장 5배 규모 녹지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곳은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서부간선도로도 인접하다. 초ㆍ중ㆍ고교도 인근에 두고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도림천, 안양천, 문래근린공원 등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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