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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ㆍ복지ㆍ문화 전방위 흥행”…오세훈式 행정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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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8 11:15:13   폰트크기 변경      
기후동행카드 70일 만에 100만장

손목닥터 가입자 240만명 달성
정원박람회ㆍ야외도서관 관람객 급증



지난해 기후동행카드 본사업 시행 기자회견을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시가 내놓은 오세훈표 정책들이 시민들의 참여 속에 잇달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대중교통 혁신, 건강관리, 육아 지원, 문화행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단기간에 수십만,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내면서 정책 파급력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기후동행카드’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1월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 70일 만에 발급 100만장을 돌파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충전 건수는 1386만건이다.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9988’은 지난해 6월 가입자 100만명을 넘었고, 현재 240만명에 달한다. 서울 시민 네 명 중 한 명 꼴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육아 관련 정책으로는 ‘서울형키즈카페’가 있다. 2022년 1호점 개소 이후 현재까지 153곳으로 늘었고, 누적 이용 아동은 102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9월부터는 한강과 공원, 광장 등에서 주말마다 운영되는 팝업형 키즈카페도 시작됐다.

지하철 이용 편의를 위한 ‘15분 내 재승차 제도’는 지난해 10월 도입된 뒤 8월 현재까지 3770만명이 이용했다.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화장실 이용 등으로 게이트를 나갔다가 15분 이내 재승차하면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 제도다.

축제와 문화행사에서도 대규모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현재까지 760만명이 방문했으며, 폐막 시점에는 100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서울광장ㆍ광화문광장ㆍ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야외도서관’은 올해만 135만명이 이용했고, 누적 방문자는 644만명이다. 외국인 비중도 11%에 달했다.

한강에서는 ‘쉬엄쉬엄 3종 축제’에 128만명, ‘차 없는 잠수교 축제’에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한강페스티벌’은 올해 100만명, 광화문광장 ‘썸머비치’는 누적 303만명이 방문했다.

생활 공간을 재활용한 사례도 있다. 홍제천 인공폭포 옆 주차장을 개조해 만든 ‘카페폭포’는 개장 이후 295만명이 방문했고, 매출액은 39억원을 기록했다. 수익금 일부는 장학금으로 환원됐다.

소비재와 온라인 플랫폼도 확산세다. 풀무원과 공동 개발한 ‘서울라면’은 출시 5개월 만에 100만 봉 판매를 넘긴 뒤 현재까지 420만 봉이 팔렸다. ‘청년몽땅정보통’은 누적 방문 1538만건, ‘몽땅정보만능키’는 282건, ‘1인가구포털’은 187만건의 이용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수치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밀착‧체감이 정책과 도심 속 다채로운 일상을 누리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서울시의 밀리언셀러 정책은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행복지수 상승, 도시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정책을 통해 시민 일상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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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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