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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이재현 기자]국내 건축물의 10곳 중 4곳 이상이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도 전국 건축물 통계’에 따르면 사용 승인이후 30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의 동수 기준 비율은 44.4%로 전년(42.6%) 대비 1.8%포인트(p) 등가했다.
용도별로 전국 기준 노후 건축물 비중은 주거용이 53.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상업용(34.4%), 교육ㆍ사회용(26.4%), 공업용(21.0%) 등의 순이었다.
주거용만 보면 수도권이 45.2%, 지방은 56.9%가 노후 건축물이었다.
작년 말 기준 전국의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742만1603동, 연면적은 2.1% 증가한 43억1498만7000㎡로 조사됐다.
용도별 연면적은 주거용(19억8714만8000㎡)의 비중이 46.1%로 가장 컸다. 이어 상업용(9억5524만8000㎡) 22.1%, 공업용(4억7767만㎡) 11.1%, 교육ㆍ사회용(3억8242만4000㎡) 8.9%로 집계됐다.
주거용 건축물을 세부 용도별로 보면 아파트의 면적이 12억8786만㎡(64.8%)로 가장 컸다.
이어 단독주택 3억3305만7000㎡(16.8%), 다가구주택 1억7212만1000㎡(8.7%), 다세대주택 1억3380만8000㎡(6.7%), 연립주택 4548만6000㎡(2.3%)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아파트 면적이 각각 68.9%(6억4255만㎡), 61.2%(6억4531만㎡)로 주택 유형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은 단독주택의 경우 전남(42.4%), 제주(35.2%), 경북(33.0%) 순으로 높았다.
다가구주택은 대전(15.3%), 대구(12.8%), 제주(12.0%)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는 세종(85.3%), 광주(76.5%), 부산(74.5%) 등의 순으로 높았다.
연립주택은 제주(12.9%), 서울(3.2%), 강원(2.5%) 순이었으며 다세대주택은 서울(15.0%), 인천(11.3%), 제주(10.5%)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말소된 건축물은 4만2034동으로, 전년(4만7701동) 대비 11.9% 감소했다.
1인당 건축물 면적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84.25㎡로 조사됐다.
전국 주거용ㆍ상업용 건축물의 1인당 평균 면적은 각각 38.80㎡, 18.65㎡였다.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0.4% 줄고, 지방은 39.9% 늘었다.
지난해 전국 건축 허가 면적은 9.0% 감소했으며 착공과 준공 면적은 각각 6.7%, 10.9% 증가했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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