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건설현장 사고 발생 시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법적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블랙박스’ 기능 등 최신 스마트안전기술을 담은 종합 안내서가 나왔다.
한국스마트건설안전협회(스안협)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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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안내서. /사진:스안협 제공 |
스안협은 이번 안내서에서 정부의 건설안전정책이 처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돼야 하며, 그 핵심에 스마트안전기술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영책임자가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자율적인 예방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근로자 보호를 위한 가장 실효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안내서는 2025년 완성된 ‘3세대 스마트안전관제 플랫폼’을 핵심 기술로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각종 스마트 안전장비와 연동해 안전 활동 DB를 구축 △작업기록 영상 △작업자 위치 △스마트 안전고리 결착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기록한다. 이를 통해 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는 ‘블랙박스’ 역할을 해 법적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일국 스안협 회장은 “강화되는 건설안전정책에 대응해 발주기관과 건설사는 현장에서 검증된 스마트안전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건설산업 종사자들과 함께 현장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자율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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