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사무소 플로라앤파우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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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경찰대 여의도본대 공모포스터. / 사진 : 서울시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시가 한강경찰대 여의도본대 이전‧신축 제안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플로라앤파우나(대표 이다미)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공사비 72억 3030만원, 설계비 3억 4207만원 등 약 76억원이다.
시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참가자 발표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고, 심사위원 투표 결과는 전면 공개됐다. 심사 전 과정은 유튜브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지난 6월 제정된 ‘서울특별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운영기준’을 최초 적용해 심사위원 사후평가 제도도 도입했다.
시는 이번 신축 외에도 193억원 규모의 연차별 시설개선계획(2024~2028)을 병행한다. 여의도본대를 비롯해 가양ㆍ광나루ㆍ한남 등 센터를 새로 짓고, 노후 순찰정 6정을 교체하며, 300㎡ 규모 계류장 2곳을 신설한다.
이는 한강 전역 41.5㎞를 관할하는 경찰대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한강버스 운항으로 늘어날 이용객 안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 당선작이 한강경찰대의 새로운 청사 건립 과정에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며 “향후 세부 설계 및 사업 추진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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