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제일건설 컨소시엄이 경남 양산시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9일 경남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세 차례 공모 끝에 선정된 제일건설 컨소시엄은 자본총계 1조4500억원 규모의 제일건설이 대표사다. 컨소시엄은 제일건설을 포함해 3개 사로 구성됐다.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사업비 8331억원을 들여 물금읍 증산리 559-5번지 일대 80만6767㎡ 부지에 복합도시를 조성한다. 오는 2032년까지 총 7069가구, 약 1만6000명이 거주할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사업 시행은 특수목적법인(SPC)이 맡는다. 지분은 양산시가 50.1%, 민간 사업자가 49.9%를 출자한다. 민간 측 지분은 제일건설 23%, 웰메이드플레이스 21.9%, 한국투자증권 5%로 구성된다.
양산시는 연말께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 법인을 설립해 경남도로부터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을 예정이다. 이어 2027년 실시계획 인가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사업 부지는 현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어, 시는 행정절차를 거쳐 해제할 방침이다.
황은우기자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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